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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리뷰

[100자평]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2006)

Turtles Swim Faster Than Expected 
8.2
감독
미키 사토시
출연
우에노 주리, 아오이 유우, 이와마츠 료, 후세 에리, 카나메 준
정보
코미디 | 일본 | 90 분 | 2006-10-19
글쓴이 평점  

큰 사건도, 큰 긴장감도 없고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비범한 느낌의 영화였다. 요세 영화들이 워낙 스펙타클 하다보니 의외로 독특하게 느껴진다.

영화는 너무 평범해서 존재감이 없는 여자, 스즈메(우에노 주리)가 스파이가 되면서 일상의 전환을 맞이하게 되는 영화이다.

스파이라해서 거창해보이지만 남들에게 들키면 안되다는 이유로 별다른 활동없이 눈에 띄지 않는 생활을 계속해나가게 된다.

스파이가 되기 전과 똑같은 삶을 살고 있음에도 자신이 하는 일이 모두 스파이라는 생각으로 인하여 모든 삶이 달라진 느낌을 받는다.

스즈메의 대사 중 '평소대로 생활하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라는 대사가 있다. 똑같은 일상을 경험하면서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영화는 큰 감동도, 큰 슬픔도, 큰 재미도 없다. 평범하고 잔잔하다.

그러면서도 매일매일 똑같은 삶에 지쳐가는 우리들에게 인식의 전환, 생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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