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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리뷰

소라닌 리뷰

리뷰라고 써놓고 일기라고 읽는다.


외로운 마음에 로맨스 영화를 보지만 되려 쓸쓸해져서 집중이 잘 안된다.

술먹고 자기 전에 볼려고 틀어서 그런것도 있는거같기도하고....


뭐 아무튼 이번엔 소라닌이란 작품을 봄.

이거 전에는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를 봤는데 그 작품은 리뷰 보기전에는 사실 이해가 잘 안되서 리뷰를 하기가 좀 그랬다...


소라닌은 흔한 로맨스 작품이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도 등장하지 않으니 느낀 점만 간략히 써야겠다


1. 신뢰? 믿음? 내편?


내편은 누가 있을까? 나는 누군가의 편을 들어줄 수 있을까?

나는 내편에게 무엇을 바랄까? 나는 내편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내가 내편이라고 믿는 사람에게 준 믿음이 믿음을 넘어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런 생각들이었다.

연애고자인 나에게는 조금 다르게 와닿는 것 같다. 특정 개인에 대한 생각보다는 내 주위사람들 전부를 생각하게 된다.

가장 내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 아마 연인일 것이다. 가족과는 다른 의미로다가

그런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메이코와 타네다의 관계, 불안한 청춘들이 서로 만나 때론 서로에게 힘이 되기도 때론 서로에게 부담이 되기도하고... 

둘이 만나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그 성장은 '소라닌'이라는 곡을 통해 나타난다.


2. 성장과 변화


타네다는 자신의 유작인 '소라닌'을 통해서 자신의 성장을 드러내고 변화를 시도한다. 물론 변화에 성공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메이코는 타네다가 실패한 성장과 변화를 대신 이뤄낸다.

작중 메이코는 말한다. '소라닌'은 연인의 이별곡이 아니라 과거와의 이별곡인 것 같다고...

결국 이 부분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과거와의 이별이란 건 결국 과거와 현재의 내가 다른 모습이 되는 것이고 그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였다는게 된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으로 가득차 있던 메이코는 타네다의 죽음으로 인하여 한 걸음 더 성장했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게 된다. 













흔한 청춘들의 고민을 담고 있고, 조금은 식상해 보이지만 희망적으로 고민을 풀어낸다.

큼직큼직한 사건들이 없다보니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없지않지만, 정갈한 느낌을 준다.

더불어 내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고,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된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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