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우에노 쥬리가 출연한 영화를 봤습니다.
재작년 노다메칸타빌레를 처음보고 그녀의 통통튀는 매력에 빠져들어서 틈틈히 그녀의 출연작들을 보고 있습니다.
어느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여배우가 되버렸고 평가에 상관없이 그녀가 나오면 충분히 볼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차마 드라마까지는 다 못보겠더군요... 너무 많아서.... 이쁘고 연기력도 뛰어나고 다작하고 있어서 팬질하기에는 참 좋은 배우입니다. ㅎㅎ
양지의 그녀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많은 로맨스영화들이 그렇듯 주인공이 엄청 능력자이거나 엄청 찌질한데요.
주인공 코스케는 찌질한 축에 속합니다.(사실 처음부터 찌질하진 않았어!!)
같은 회사내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제대로 데이트 신청을 해보기도 전에 그녀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줍니다. 이미 늦었어요 라는 말과 함께...
회사에서도 일이 잘 안풀리고 연애도 못하고 지지리 궁상을 떨고 있던 중 중학교 동창인 마오(쥬리찡)를 만나게 됩니다.
오랜만에 그녀를 만났음에도 코스케는 한 눈에 반한 것 같네요. 그러나 마오가 남자친구가 있는 줄 알고 알아보지도 않고 한 발 빼는 주인공 ㅠㅠ
사실은 마오도 그를 좋아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야기는 서로를 마음에 두고 있는 이 두 주인공을 통해서 진행되어갑니다. 전형적인 로맨스물이죠.
하 정말 이쁘다.........
이 사진만 보면 구혜선하고도 살짝 닮은거같은데.....
쭉 사진별로 따라가면서 쓸까 하다가 사진도 스포같은데 거기에 붙이면...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쓰다 때려치고(귀찮아서 그런게 아니라고...)
영화에 대한 평을 조금 해보자면
일본 특유의 유치함이 묻어나오지만 아 유치해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지않고 자연스럽게 작품에 빠져들면서 보게되는 잔잔한 로맨스 물입니다. 다소 뻔한 스토리임에도 감성적인 연출로 이걸 커버하고 있죠.
우에노쥬리의 연기가 단연 빛을 발하는영화이기도 하죠.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보여주던 통통튀는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슬픔이 배어있는 듯한 자태를 보고 있노라면... 넋놓고 빠져들게 됩니다.
영화가 시사하는 점이라던가(이 전 작품들에서는 재미보다는 이런 부분이 좋았던 작품들이 많이있었죠) 하는 것은 없지만(로맨스에서 어디까지 바라는 것이냐) 영화 자체도 몰입이 잘되고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필자는 우에노 주리는 좋아하지만 로맨스는 좋아하지 않아... 주리짱 보는 맛에 볼 줄 알았으나 꽤 재밌게 봤습니다.)
우에노 주리의 팬 분들이라면 꼭 보셔야할 작품이고(이미 봤으려나...) 그게 아니더라도 로맨스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솔로분들은 보시고 외로움 조심하시고......
p.s 영화를 다보고 나니 이 영화의 내용과 랄라스윗에 '완벽한순간'이라는 곡이 딱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보고나서 여운을 생각하며 완벽한 순간을 들었습니다. 이달말에 시험이 끝나면 베가스를 좀 배워서 뮤비로 한 번 만들어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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