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라노벨은 안읽었고, 코믹스는 중간정도까지 보다가 까먹어서 못봄
주말인데 부지런히 12시 영화를 예매하고 보러감... 더 일찍일어나서 아침 먹고 볼걸......
일단 나는 애잔한 느낌의 일본 멜로 영화를 좋아함
이 영화를 멜로로 볼건지,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함께한 성장물로 볼건지는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만
내용을 살짝 알고 있는 입장에서보면 충분히 멜로장르로 볼 수 있음
병에 걸린 아이와 우연히 그 아이의 병을 알게 된 아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살짝의 관심이 있었지만 접점은 없었음
작중 사쿠라는 선택의 결과에 따라 만나게 된 것이라 말하지만 사실 약간의 우연이 가져다 준 바람과도 같은 이야기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변해가는 주인공
뻔하디 뻔한 클리셰지만 두 주인공의 성격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했다.
내용은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서로 원하고 밀어내고 하는 멜로와 성장의 이야기
다소 결말이 뻔히 보일 수 있어 평범할지도 모를 이야기를
잔잔하고 급하지 않게 덤덤하기때문에 더 슬프게 그려내고 있다.
이런 잔잔한 분위기와 함께 작중 묘사되는 벚꽃(사쿠라) 배경이 정말 이쁘다.
꼭 한번 성지순례라도 가보고 싶을 정도로 이쁜 배경이었음
당장 읽을 라노벨들이 쌓여있어서 당장 읽을 시간은 없지만 조금 시간이 생긴다면 원작도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아 그리고...
여주인공을 연기한 하마베 미나미
엄청 이쁘다고 생각이 드는 외모는 아니지만 작중에서 밝게 웃는 모습은 진짜 매력있었음
(근데 검색해보니 17세.... 실제로도 고딩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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