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리뷰

성 아랫마을의 단델리온 짧은 후기

샤우령 2017. 1. 22. 14:52



왕족 9남매가 차기 국왕이 되기 위해 선거라는 과정을 준비하고 경험하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4컷만화같은(찾아보니 원작이 4컷만화였다......) 구성에 일상물이다보니 각 캐릭터들의 분량과 매력포인트를 얼마나 끌어내느냐가 작품의 재미를 좌우하는 작품이었다.

아카네가 주인공이긴하지만 그외의 8남매의 비중도 밸런스를 잡는 것이 중요해보였지만

역시나 아카네의 덤벙,부끄한 모에요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캐릭터에 대해서는 그다지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에피소드 배분이 있기는 하지만 에피소드가 짧아서인지, 캐릭터들 자체가 평면적이어서인지 딱히 꽂히는 캐릭터를 찾을 수가 없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캐릭터들의 특징과 성격등을 보여주는 일상적인 에피소드이지만... 딱히 임팩트가 강한 부분도 없고 특별한 부분도 없는게 사실이다. 역시 보여줘야하는 캐릭터의 숫자에 비해서 에피소드가 너무 적다는 인상을 버릴 수가 없달까나... 그렇다고 아카네 하나에 집중하는 것도 아니고, 집중해서 캐리할만큼의 캐릭터성인지에 대해서도..(물론 하나카나 성우의 목소리와 연기력에 의한 캐릭터버프만큼은 인정하는 바이다) 여러모로 포텐은 있는 구성임에도 잘 살리지 못해서 아쉽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인지 연예물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없어서인지, 일부 캐릭터들 간의 근친적 요소도 조금씩 등장한다. 뭐 그렇다고 이어질수도 없는데 그게 매력적으로 다가올리가.....


조금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하나자와 카나가 연기한 아카네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것 말고는 큰 매력은 없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봐야지 하고 몰아보기보다는 4컷만화 하나씩 보고간다는 생각으로 다른거 볼 때 쉬어가는 타임으로 한 편씩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