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K루키즈 파이널 in 유니클로 AX (2014.12.13)
일단 사진이 없다는 점을 미리양해하시길 바랍니다.(스포도 있고...)
어제 2014 K루키를 뽑는 2014 K루키즈 파이널 무대를 다녀왔다.
나는 신현희와 김루트를 응원하고 있었고, 그 외 루키팀에서는 러브엑스테레오 정도만 알고 있던 상황
18gram, 아즈버스, 루디스텔로, 크렌필드는 사실 들어본 적 없는 팀들이었다.
보러가기전에 모든 팀에 곡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사실 티켓받고 한시간 남짓 남은 시간에서야 한 곡 정도씩 들어본게 사실...
뭐 사실 신현희와 김루트 보러 간거였고 그 외에 빵빵한 게스트 라인업에 반해서 바로 응모했던 거였으니 크게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했었다(실제로 즐기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프닝은 게스트인 '언니네 이발관'
사실 딱히 좋아하는 팀이 아니라 별 기대 안하고 봤고... 확실히 내 취향은 아니었던 듯 함...
엄청 시크하게 두 곡 하고 감..... 노래를 모르니 이야기할 수가 없음....
오프닝 이후 전지한과 오지은님 등장해서 무대시작
루키 팀 중 1번타자는 러브엑스테레오
독특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하면서도 보컬의 색깔이 꽤 강한 팀
이름만 들어보고 노래는 처음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디. 개인적으로 일렉트로닉을 선호하지는 않는 취향이라 전혀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음악의 색깔이며 보컬의 실력이며 시작부터 굉장한 팀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두번째 곡이었던 soul city는 정말 맘에 드는 곡이었다.
아마 무대 순서가 1번만 아니었어도 우승도 노려볼 수 있지않았을까 싶었음...
soul city 영상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BqDYT4-Y100
(출처 :
님)두번째 팀은 18gram
6개팀 중에 가장 일반적인 락 사운드를 지향하는 팀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근데 그 외에는 별로 기억나는게 없다.......
다른 팀들이 다들 잘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색깔도 약하고 필살기도 야갸한 느낌...
secret forest 영상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RenK3Dr14oU
루키팀 두 팀이 경연 이후 올라온 팀은 게스트였던 '술탄오브더디스코'
역시 말이 필요없었다. 두 곡뿐인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신나는 무대!
개인적으론 18gram이 좀 아쉬웠기 때문에 더 신나는 무대였던듯 하다.
조금 더 넓은 자리로 가서 춤추면서 놀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게 좀 아숩다....
세번째로 올라왔던 팀은 우리의 기똥찬 명량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
크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않는 신나는 무대를 펼쳐줬다.
그렇지만 역시나 결선 무대여서 그런지 현희는 긴장한 티가 팍팍, 반면에 김루트형은 위에서 관객들과 장난치고 여유만만한 모습! 맨날 심부름만 하는 형인줄 알았더니 엄청 프로다워보였음
루키 6팀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팬들이 왔는지 가장 때창이 잘 되었던 팀이 되었다. 아마 현장 반응은 우리 신현희와 김루트가 가장 좋았다. 반응만 보면 우리 신현희가 1등인데 ㅠ 장려상에 그친건 너무 아쉬움....ㅠ
그래도 고생했어요!
4번째 팀은 크렌필드
역시 처음 들어본 밴드, 꽤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팀이었다.
그리고 올라온 팀은 작년도 우승팀 웁스나이스
처음 본 팀이었는데 보컬 누나가 엄청 멋있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포스만 보면 엄청 하드한 락을 할 것 같은 느낌.........
근데 막상 노래를 들어보면 목소리도 맑은 편이고 꽤 밝은 색깔의 음악을 하는 팀이었다. 처음들었는데 반함......헤헤헤헤
곡 들 검색하면 발표곡이 2곡밖에 없던데 뭐징 ㅇㅅㅇ.,.. 현기증날듯.....
영상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oFOw95V1ONA
다음은 글렌체크!
역시 요즘 대세는 일렉트로닉인듯.........
일렉 별로 안좋아함에도 술탄 이상 신나는 무대였음 역시 타이거디스코와 함께하는 글렌체크는 천하무적........ 쒼남 ㅋㅋ
아마 이 날 무대를 모두 통틀어서 관객모두를 뛰게 만들었던 무대였던 것 같다. 역시 잘나가는 밴드는 다름...
그리고 다시 루키팀의 무대
무대에 올라온 팀은 무서운 포스를 품기는 '아즈버스'
보컬인 우주 누나 외모를 보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것 같은 하드한 락을 구사하는 팀.....(완전 매력 터지네....)
두 곡 모두 듣고 느낀점은 국카스텐 1집의 느낌의 음악을 하며 보컬은 자우림의 김윤아님이 생각나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는 점
공연 시작 전 옛날 영상을 한 번씩 봤을 때도 '오 매력있는데'라고 느꼈던 팀인데 실제 무대를 보니 바로 빠져듬
진짜 앞으로 더 기대하고 공연 찾아다녀 볼만한 밴드로 성장할 것 같음!
(근데 왜 이 팀은 영상올린 사람이 없냐 쉣)
마지막은 루디스텔로
음.......... 사실 잘 모르겠음.... 우수상을 탔는데 왜 탔는지도 특별히 이 팀 색깔도.......
(순전히 개인 취향이지 이 팀이 못한다 음악이 별로다 라는 건 아니지만........ 색깔이 좀 약한 느낌....)
마지막은 올해 다시 뭉친 '노리플라이'
밝은 곡들로 굉장히 훈훈하게 마무리해주심!
권순관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참 좋음!
쓰다보니 팀들도 많고 귀찮아지기 시작..... (이래서 손으로 써두고 나중에 옮겨 적어야되는데,,,,)
사실 출연한 팀만 10팀이 넘고 곡 숫자도 많지 않아서 리뷰쓰는건 락페급이라... 심히 어려움....
그래도 무대는 정말 만족스러웠고 기다린 2시간과 함께한 4시간이 아깝지 않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겼던 무대였다.
비록 우리의 '신현희와 김루트'가 장려상에 그친 것은 원통한 일이지만
아즈버스, 웁스나이스 같은 좋은 팀을 알게 되었다는 거에 심심한 위로를 ㅎㅎ